일본에서는 맛있는 디저트를 꼭 먹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빵을 안 먹을 수 없다.
안 그래도 맛있는 빵에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했다면
더더욱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늘은 삿포로 시민들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는
삿포로 대표 빵집 동구리 오도리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일본 삿포로 대표 베이커리 동구리 오도리점 위치
삿포로를 대표하는 빵집 동구리는
삿포로 남쪽 난고나나초메에 본점이 있지만
우리 같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는 다소 먼 곳이라
오도리 공원 및 삿포로 시계탑 부근에 위치한
동구리 오도리점이 방문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삿포로의 대표 관광지인 시계탑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삿포로 로얄 파크 캔버스 호텔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오도리공원 혹은 삿포로 시계탑을 구경하다
이런 하얀색 건물을 발견하였다면
동구리 오도리점을 잘 찾아온 것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삿포로를 대표하는 빵 집 동구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본 삿포로 대표 베이커리 동구리 오도리점 내부
삿포로 대표 빵집 동구리 오도리점은
다른 동구리와는 다르게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내부에는 이렇게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동구리 오도리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유이다.
동구리 오도리점에서는 일반 카페와 같이
커피뿐만 아니라 차, 주스와 함께 핫초코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추운 겨울 동구리를 방문했다면 맛있는 빵과 함께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시원한 여름에 방문해도 아이스 음료가 있으니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창문 밖으로 삿포로 시계탑과 사람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음료의 가격은 일반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일본 삿포로 대표 베이커리 동구리 오도리점 빵 대표 메뉴
동구리 오도리점에 들어서자
맛있는 빵 냄새가 코를 먼저 자극한다.
정말 다양한 빵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신중하게 빵을 고르고 있었다.
요일별로 대표 메뉴들을 소포장하여 판매도 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맛있는 빵은 여러 개 사고 싶은데
이렇게 소포장하여 판매하면 여럿이서 즐길 수 있고 좋다.
내가 처음으로 마주한 빵은
바로 촉촉하고 보송보송한 멜론빵이었다.
홋카이도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유바리 멜론인데
유바리 멜론을 사용한 것은 아니겠지만
주저 없이 멜론빵을 담아본다.
메론 향과 맛이 강한 편은 아니라 약간 실망했지만
식감만큼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멜론향과 맛이 은은하게 나는 소보루 빵 느낌으로 정리된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다는 애플파이도 보인다.
애플파이는 사각형 모양이 일반적인데
동구리의 애플파이는 삼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두께도 상당히 두껍고 눈으로 봐도 바삭바삭함이 느껴진다.
아쉽게도 애플파이는 담지 않았다.
동구리 오도리점에서 빵을 구경하다 보면
빵마다 재밌는 설명과 함께 인기상품을 알려준다.
바삭바삭한 카레빵은 인기상품이다.
담지 않을 수 없다. 하나 담아본다.
카레 빵은 다음날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바삭바삭함이 하루가 넘었는데도 살아있다.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먹었다면 기절할 맛이었겠지만
아쉬운 대로 차갑게 먹어도 카레의 향과 맛이 빵과 잘 어울린다.
인기상품인 이유가 바로 이해가 된다.
그다음 인기상품은 베이컨 에그 빵이다.
조식 메뉴로 빠질 수 없는 베이컨과 달걀 그리고 빵을 한 군데 모았다.
이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베이컨 에그 빵은 담지 않았다.
특히 일본 달걀은 비린내도 없고 달고 맛있는데
담지 않은 게 너무 아쉽기만 하다.
또 다른 인기 상품으로는 소금빵이 있었다.
소금빵의 원조인 일본에서 소금빵을 맛보지 않을 수 없다.
빵은 굉장히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했고
짠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다.
소금의 짠 맛이 너무 강해서 빵을 먹는 건지 소금을 먹는건지
헷갈리게 하는 빵 집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동구리 오도리점의 소금빵은 약간의 짠맛을 냄으로써
빵의 풍미를 오히려 더 살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주한 동구리에서 아니 일본에서
가장 좋은 인기를 자랑하는 어묵빵이다.
처음에는 소시지 빵이라고 생각했다.
소시지와 빵은 좋아하지만 소시지빵은 별로라고 생각해서
담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하니 담아보았다.
그리고 한 입 물었을 때 소세지빵 같은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그렇다고 이름대로 어묵 맛이 나는 것도 아니었다.
핫바를 빵에 싸 먹는 식감과 맛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다.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어묵과 담백한 빵의 조화가 최고였다.
단연 일본 최고의 어묵빵이라고 칭할 만하다.
이외에도 스콘, 홋카이도 앙버터 데니쉬, 게살 크림빵 등
정말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이 있었다.
몇 개만 사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와서 사자는 약속을 했지만
아쉽게도 너무 바쁜 일정상 동구리를 또 가지 못했고
위 사진에 있는 빵들은 사진으로만 남겨졌다.
계산은 빵을 담은 트레이를 카운터에 주면
카운터에서 빵을 확인하고 계산을 하게 된다.
5개의 빵을 샀는데 약 750엔, 한화로 6700원이 나왔다.
동구리 오도리점에서 빵을 사고 봉투에 담아 오고자 한다면
유료로 봉투를 구매해야 하니 가방 등을 챙겨가면 좋을 듯싶다.
총평
삿포로의 대표 베이커리인 동구리 오도리점은
다양한 맛의 빵을 제공한다는 점도 좋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퀄리티 높은 빵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빵집으로 삿포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특히 동구리 오도리점은 카페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빵과 함께 커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인기 메뉴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의 명물인
옥수수, 감자, 우유, 게 등으로 만든 빵들도 추천한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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