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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에이 맛집 : 통통하고 바삭한 새우튀김이 맛있는 에비동 맛집 준페이(じゅんぺい) 후기

다소루 2024. 2. 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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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삿포로를 벗어나
홋카이도의 진짜 겨울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비에이 투어였다.
비에이는 삿포로에서 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인데
JR을 타고 가거나 택시 투어, 혹은 렌트를 하여 방문할 수도 있다.
그러면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맛집 준페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본다.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에비동 맛집 준페이 위치 및 영업시간(feat.예약방법)

준페이는 비에이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서 개인적으로 방문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삿포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삿포로를 벗어나
비에이, 후라노 등을 많이 여행하는데
이때 빼먹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준페이 식당이다.
나와 짝꿍도 비에이 투어를 찾아보며
준페이를 꼭 방문하는 투어 회사를 찾아보았다.
 
사실 비에이 맛집 준페이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비에이 투어를 설명하며
"준페이 예약 확정"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이는 현장에서 대기를 돕는다거나 테이크 아웃 도시락을 예약하는 거지
진짜로 예약을 확정하고 방문하는 곳은 삿포로 베이스캠프가 유일하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이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비에이 맛집 준페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에 딱 4시간만 영업을 한다.
그러나 내가 이용했던 삿포로 베이스캠프는 준페이와
식당 오픈 30분 전인 10시 30분에 식사를 하도록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준페이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미리 주문을 받고
이를 준페이에 전달하면 우리는 식당에서 다시 한번 주문을 확인하고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우리와 함께 한 일행들이 식사를 어느 정도 마칠 때 즈음
다른 투어 회사에서 온 관광객들이 도착했고
식당 안은 물론 밖에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대기를 하지 않고 준페이에서 에비동을 즐기고 싶다면
삿포로 베이스캠프에서의 투어를 고려하는 것도 좋겠다.
 
만약 버스 투어가 아닌 렌터카나 택시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11시 오픈 전 혹은 즈음에 도착하여 대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좀만 늦어지면 엄청난 버스 투어 인파에 밀려 식사를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준페이 식당 안으로 입장해 본다.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에비동 맛집 준페이 내부

비에이 맛집 준페이의 내부는 넓은 편이다.
많은 테이블 석과 방에도 자리가 있지만
늘 사람들로 꽉 찬다고 한다.
하루에 단 4시간만 영업하지만 약 6~700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진다.
그래서 단체 투어로 준페이를 방문한다면
모르는 동행들과 합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잊지 말자.
 

식당 가운데에는 맛집답게 유명인들의 싸인도 보이고
홋카이도산 옥수수로 만든 차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특이했던 점은 준페이 특제 소소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사고 싶었지만
여행 내내 들고 다닐 생각 하니 짐이 될까 사지는 않았다.
만약 또 가게 된다면 소스를 두통정도 사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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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에비동 맛집 준페이 메뉴 및 가격

비에이 맛집 준페이에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메뉴인 에비동은 새우 3개가 1400엔
새우 4개가 1600엔이다.
새우는 먹다가 중간에 추가 주문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멘치카츠동(돼지고기 고로케 덮밥)은
2피스 1400엔, 3피스 1500엔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메뉴로는 에비 카레(1800엔), 치킨 프라이동(1300엔) 등이 있었다.
1000엔으로 카레 루만 추가 주문도 가능하다.
 

준페이는 식사류 이외에도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나 디저트 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니
주문 시에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준페이에서의 모든 결제는 현금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지참하자.
 
나와 짝꿍은 에비동 4피스짜리 두 개와 콜라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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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에비동 맛집 준페이 맛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준페이 에비동을 영접한다.
일본 식당답게 정말 간결하게 제공된다.
에비동과 양배추 샐러드, 미소된장국과 매실?가지?장아찌가 끝이다.
미소 된장국은 한번 정도 무료로 리필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두고 삿포로 생맥주를 빠뜨릴 수 없다.
삿포로에서만 판매되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와 함께 한
준페이 에비동은 정말 천국의 맛이었다.
 

일단 새우는 정말 통통했다.
한국에서 먹던 그런 잔잔바리 새우가 아니다.
튀김옷을 패딩처럼 두껍게 입은 그런 새우튀김이 아니다.
살이 정말 꽉꽉 들어찬 새우살이 굉장히 달고 고소했다.
그 새우살을 감싸고 있는 튀김은 바삭바삭 그 자체이다.
너무 맛있어서 꼬리까지 다 씹어먹었다.
이걸 테이크아웃 도시락으로 먹는다면 눅눅한 튀김일 수 있으니
꼭 현장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새우튀김을 들쳐보면 안에 밥과 특제 양념 소스가 있다.
홋카이도 쌀이 맛있는 걸 말하는 건 입 아픈 얘기이지만
굳이 설명을 해보자면 쌀이 가볍고 찰기가 있는 듯 없는 듯
후루룩 입안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에 퍼지는 단맛은 뭐라 형언할 길이 없다.
소스는 달짝지근한 맛이었는데 밥 그리고 새우튀김과 너무 찰떡이었다.
 

총평

비에이 투어를 준비하며 가장 기대했던 준페이 식당은
정말 기대 그 이상의 맛을 선사했다.
한국에서 에비동이라 불리는 음식을 판매하며
새우살보다 튀김옷이 두껍다거나 혹은
맛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많은데
1600엔, 한화 약 1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통통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달한 4마리의 새우튀김을
맛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먹는 양이 적다고 해서 절대로 에비동 3마리를 주문하지 말고
반드시 꼭 4마리를 주문하도록 하자. 반드시.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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