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국내 맛집

경기 고양 일산 맛집 : 진한 국물의 닭칼국수 하나로 승부하는 일산칼국수 본점 후기

다소루 2023. 8.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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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위로 음식(comfort food) 하나쯤은 있다.

힘든 날, 기쁜 날 생각나는 음식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생각나는 음식

먹고 돌아서면 또 생각나는 음식

그리고 아무리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음식이다.

나에게 위로 음식은 몇 가지가 있지만

40년 단골인 아버지로 부터 시작되어 30년 단골인 나에게로

그리고 이제는 짝꿍과 함께 방문하는 단골 식당인

일산칼국수 본점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경기 고양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위치 및 영업시간

 

경기 일산 맛집인 일산칼국수 본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67에 위치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풍산역 맞은 편에 있다.

 

일산칼국수 본점은 분점이 없다.

여기저기 생겨나는 일산칼국수 ○○점은 

오늘 소개하는 일산칼국수 본점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다.

그저 유명한 일산칼국수 이름을 사용한 것뿐이다.

분점에 방문했다면 원조 일산칼국수를 먹은 게 아니니

유의하고 조심하여 일산칼국수 본점을 방문하도록 하자.

 

일산칼국수 본점은 평일 10시부터 19:30분까지

주말/공휴일에는 10시부터 19시까지 영업을 한다.

설/추석 그리고 국경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영업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그러면 지금부터 진한 국물의 닭칼국수 하나로 승부하는

일산칼국수 본점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경기 고양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주차 및 주차 꿀팁

경기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에는 주차장이 두 개가 있다.

본래는 왼쪽에 있는 주차장 한 곳만 있었으나

방문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빌라 건물을 밀어내고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큰 주차장이지만 평일이고 주말이고 항상 자리가 없다.

주차 안내 요원들이 있지만 사실상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만약에 일산칼국수 본점을 방문했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다면

멀리 가지 말고 식당 근처에 주차를 시도해 보자.

그래도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다시 한 바퀴 돌아 식당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진입한다.

그러면 식사 후 나가는 차량을 발견할 것이다.

회전율이 빠르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기 때문에

차는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처음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다고 멀리 가지 말고

1. 근처에 주차 시도해 보기

2. 다시 돌아와 나가는 차 찾아보기를 시도해 본다.

 

 

경기 고양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포장 및 대기 방법

경기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은 워낙 손님이 많이 오다 보니

포장은 아예 드라이브 스루로 전환해 버렸다.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면 차라리 포장해서 집에서 먹자.

맛은 똑같은데 대기 없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포장을 원하는 손님은 주차장 포장 대기 줄에 차를 정차하고

주차 요원에서 ○인분 포장한다고 하면 

왼쪽 건물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포장 음식을 건네준다.

 

시간이 많고 여유로워서 대기를 할 수 있다면

오른쪽 대기줄에 서서 대기를 하면 된다.

어차피 주차는 오래 걸리므로 동행인이 먼저 줄을 서면 된다.

저기 보이는 대기가 전부가 아님에 유의하자.

 

건물 안에 들어와서도 대기를 해야 한다.

그래도 칼국수라는 음식의 특성상 대기 시작줄에서

식탁으로 안내받기 까지는 약 4~50분 정도 소요된다.

식당 안 대기 장소에는 에어컨도 나오고 있어서 기다릴만하다.

 

일산칼국수 본점 내부는 입식 좌석이 몇 개 있고

좌식 좌석이 안쪽으로 많이 있다.

하지만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항상 만석이다.

 

경기 고양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메뉴 및 가격

경기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의 메뉴는 간단하다.

닭칼국수(1만 원), 공기밥(1천 원), 음료수(1천 원) 끝이다.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을 때는

5~6천 원 하던 닭칼국수와 여름 별미 콩국수

아이들과 대식가들을 위한 국수사리, 공깃밥,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메뉴가 간단해졌다.

아마 손님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메뉴를 간소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짝꿍과 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닭칼국수 두 개를 주문한다.

 

경기 고양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맛

일산칼국수 본점은 사실 이 김치를 먹으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절이 김치가 닭 칼국수와도 정말 잘 어울리지만

김치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이다.

어릴 때는 칼국수가 나오기도 전에 김치를 다 먹어서

김치를 새로 또 달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이제는 그렇게까지 먹지는 못하므로

먹을 만큼만 그릇에 잘라먹으면 된다.

김치가 맛있다고 욕심부려서 많이 자르고 남기지 말자.

그리고 먼지나 비말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김치를 자른 후에는 꼭 뚜껑을 덮어두도록 하자.

 

닭칼국수 주문 후 5분도 안되어 두 그릇이 나온다.

예전에는 주문하고 좀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바로바로 나온다.

여전히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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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한 면과 풍부한 닭고기가 기다리고 있다.

면은 말할 것도 없고 닭고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산칼국수 본점의 닭칼국수의 특징은 바지락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몇 개 넣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

나와 짝꿍의 닭칼국수에서 나오는 바지락의 양이다.

국물이 고소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데에는 바지락이 한 몫한다.

 

한 젓가락 한 젓가락 먹다 보니 어느새 면을 다 먹고

국물 한 숟가락 떠 넣다 보니 이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어릴 때는 일산칼국수 사리부터 시작해서 한 그릇을 다 먹고

공기밥을 추가 주문하고 국물까지 다 먹으면서

내가 점점 커 간다고 느꼈었는데 

이제 칼국수 한 그릇에는 낭만 대신 식욕 충만만이 가득하다.

 

총평

경기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의 닭칼국수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닭칼국수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일산칼국수 본점의 닭칼국수를 

뛰어넘는 닭칼국수를 맛본 적이 결코 없다.

최고의 닭칼국수인 점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30년 단골로서 분명 아쉬운 점은 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과거에 비해 맛은 점점 그 깊이를 잃어가고 있다.

너무 맛있고 구미를 계속 당겨서 혹시 마약이 들어있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닭칼국수 국물 맛은 몇 년 전부터인가

그 정도는 아니다는 생각이 든다.

닭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이미 한 그릇을 비웠던 겉절이는

이제 칼국수와 함께 몇 줄기 함께 하는 정도에 그친다.

사람들이 많아지며 주차도 힘들고 대기줄도 길어지고

깊은 맛까지 잃어버리는 현 일산칼국수 본점은 

오랜 단골의 입장에서 너무나 아쉽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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