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멀리하였다.
기록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 것 같다는 짝꿍의 말처럼
어디서 무엇을 먹고 다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두 달 만에 다시 쓰는 글은 지난 5월에 짝꿍과 함께 다녀온
경기도 성남 신흥역 부근의 보쌈 맛집인 진선보쌈이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뒤로 더 유명해진 이곳은
다른 보쌈집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 위치 및 주차
경기도 성남 보쌈 맛집인 진선보쌈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295번 길 9-1에 위치하고 있다.
8호선 신흥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주택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차를 가지고 가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진선보쌈을 맛보러
가게 안으로 입장해 본다.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 영업시간 및 대기 방법
경기도 성남 보쌈 맛집 진선보쌈의 영업시간은
월요일 정기 휴무일을 제외하고 매일 11:30-20:40까지 이다.
14시부터 16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하도록 하자.
영업은 20:40분까지이지만 주문은 20시에 마감하므로
이 시간도 확인해 보고 방문하거나 주문을 서둘러야 한다.
진선보쌈은 보쌈 맛집답게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매장 입구에 이렇게 대기자 명단을 작성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므로 매장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확인하고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와 짝꿍은 주말 17시에 방문하였는데 다행히 자리가 나면서
약간의 대기 후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 메뉴 및 가격
진선보쌈의 메뉴는 보쌈 단일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소중대 사이즈와 추가 메뉴 그리고 점심시간에만 즐길 수 있는 보쌈 정식이 있다.
동절기에 제철을 맞이하는 생굴도 하절기를 제외한 시즌에 즐길 수 있다.
진선보쌈 소 사이즈는 1~2인분, 중 사이즈는 2~3인분,
대 사이즈는 3~4인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나와 짝꿍은 보쌈을 좋아하기도 하고 엄청 잘 먹기 때문에
중 사이즈를 주문했다.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 내부
진선보쌈 내부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다녀간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어남선생 류수영 씨도 함께 출연했다.
그래서 이런 안내문도 붙어있다.
방송 이후로 손님이 더 많아지면서 웨이팅도 길어지고
준비된 재료도 쉽게 떨어지는 듯하다.
어르신 내외와 따님 분이 함께 장사를 하는 듯했는데
유명세를 탐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한쪽에는 보쌈과 함께 할 각종 반찬과 양념
그리고 진선보쌈의 하이라이트 된장국이 준비되어 있다.
보쌈의 친구들인 상추와 마늘, 고추는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져가 먹으면 된다.
진선보쌈의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은 편이다.
테이블 8개가 있어서 32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정도다.
나와 짝꿍이 방문했을 때 가게 내부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 보쌈 맛
일단 주문과 동시에 간단하게 반찬과 된장국이 나온다.
다른 반찬은 그냥 그렇지만 된장국이 정말 시원하다.
별다른 게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된장국 한 입 먹자마자 술을 주문해 버렸다.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얼음 같은 소주를 한잔 마셔준다.
그리고 드디어 보쌈이 등장한다.
일단 중 사이즈임에도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놀랐지만
요새 물가와 보쌈이 원래 비싼 점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른다.
김치와 함께 보쌈을 한 입 싸 먹어본다.
오 보쌈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 싶다.
그냥 고기가 아닌 듯하다.
김치는 뭐지 싶을 정도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자세히 보니 김치에 잣이며 감이며 보지 못한 재료들도 숨어있다.
보쌈과 김치 모두 재밌는 맛이다.
소주 한잔과 함께 보쌈 한입을 먹으며 주말을 달래 본다.
총평
성남 40년 전통 보쌈 맛집 진선보쌈은
부드러운 고기와 시원한 김치가
기가 막힌 조합을 만들어내는 맛집이다.
매콤한 맛을 달래줄 된장국도 가슴 뻥 뚫리게
시원한 맛을 가지고 있어 계속 손이 간다.
심지어 리필도 해주니 된장국 한 그릇 만으로도
소주 안주가 될 수 있다.
다만 보쌈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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