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국내 맛집

강원도 강릉 맛집 : 강릉 현지인 추천 초당순두부 맛집 고부순두부 후기

다소루 2024. 6.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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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초당 순두부를 뺴 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초당 순두부 거리에는 정말 많은 순두부 식당들이 있고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관광객들로 넘쳐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식당들도 있다.

오늘은 지난 6월 연휴에 짝꿍과 함께 다녀온 강릉 여행에서

2016년부터 강릉에 사는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다니기 시작한

초당순두부 맛집 고부순두부에 대한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한다.

 

강릉 현지인 추천 고부순두부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강릉 순두부 맛집 고부순두부는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 587번 길 17에 있다.

보통 사람들이 들어가는 초당순두부 거리 입구에서 제일 끝에 있는 집이다.

강릉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동*가든에서 짬뽕 순두부를 먹으러 간다.

물론 이곳의 짬뽕 순두부도 맛있지만 나는 강릉 지인들의 공통된 추천으로

고부 순두부를 다니기 시작했고 그 맛에 빠져 지금까지 이곳만 다니고 있다.

 

짝꿍과 나는 강릉 사근진 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기 위해

초당 고부순두부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방문을 했다.

초당 고부순두부는 월요일에는 정기 휴무이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한다.

다른 가게들이 보통 8시 정도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반해

고부순두부는 7시에 영업을 시작해 아침 식사를 하기에 딱 좋다.

 

나와 짝꿍은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사장님께서 5분 정도 일찍 문을 열어주셔서 가게에 들어섰다.

오래 기다리셨는데 얼른 들어오시라고 맞아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다.

 

주차장도 워낙 넓어서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관광버스 몇 십대가 와도 부족하지 않은 정도의 크기이다.

 

고부 순두부 주차장 쪽에는 이렇게 화장실이 있어서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고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초당 고부순두부는 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해서

건물과 주차장이 아주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뀌었다.

과거에는 이렇게 전통 건물 형태였고 주차장도 자갈밭이었다.

그 나름대로 분위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세련된 모습을 바뀌었지만 아쉬운 대로 좋은 점도 있다.

 

강릉 현지인 추천 고부순두부 내부

강릉 순두부 맛집 초당 고부순두부 내부로 들어서면

옛날 그 한옥 시절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리모델링한 부분이 너무 좋았다.

복도의 통창을 통해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데 따습다.

 

각각의 방이 있던 곳은 이렇게 큰 하나의 홀로 바뀌었다.

이곳 역시도 예전 모습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어서

마치 한옥 건물 안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을 준다.

테이블도 많고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홀 옆으로는 프라이빗한 룸들도 있어서

가족,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맛집답게 방송출연 인증은 필수다.

내가 매일 챙겨보는 생생정보뿐 만 아니라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6시 내 고향에도 출연했다.

그만큼 맛집이라는 얘기다.

 

한쪽에는 이렇게 추가반찬 셀프코너도 있다.

밑에서도 얘기하겠지만 고부순두부의 기본반찬이 기가 막히다.

맛있는 반찬을 추가로 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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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현지인 추천 고부순두부  메뉴 및 가격

강릉 초당 순두부 맛집 고부 순두부에는 순두부와 두부 요리가 끝이다.

그만큼 두부 맛의 자신 있다는 얘기이다.

순두부 백반(10,000원)을 기본으로 하여 전골류(12,000원)도 있고

두부 자체를 맛볼 수 있게 모두부(10,000원)도 준비되어 있다.

양이 적은 5세 미만의 아이들을 위한 아기순두부(6,000원)도 있으니

어린이들도 건강에 좋은 두부를 즐길 수 있다.

나와 짝꿍은 쌀쌀했던 아침 바닷바람을 맞고 온 뒤라

순두부 백반 두 개와 모두부를 주문하였다.

 

강릉 현지인 추천 고부순두부 맛

주문한 순두부백반과 모두부 그리고 기본반찬으로

콩나물무침, 오이소박이, 깻잎 무침, 김치 등이 나왔다.

기본 반찬은 조금씩 변화가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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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장님이 직접 갓 만든 순두부이다.

국내산 콩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순두부라고 자랑을 하고 가셨다.

예전부터 여기만 다닌다고 하시니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해주신다.

그만큼 자부심이 있다는 얘기다.

 

이 몽글몽글 따뜻한 고부 순두부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절대 간장 양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순두부 자체만으로도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간장 양념을 하면 그 맛이 변해버린다.

물론 간장 양념이 제공되지만 절대절대 간장 양념을 더하면 안 된다.

그냥 있는 그 자체 그대로를 즐기기를 추천한다.

 

함께 주문한 모두부는 무슨 솜사탕처럼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 사라져 버린다.

너무 부드럽고 고소해서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과 식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바로 비지이다.

비지는 순두부 백반을 주문하면 조금씩 제공되는데

이걸 왜 따로 안 팔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히다.

 

순두부와 모두부로 배를 채웠는데도 불구하고

이 비지를 공깃밥에 덜어 비벼 먹어도 맛있고

매콤한 콩나물 무침을 올려 먹으면 눈이 뜨이고

짭짤한 오이소박이와 함께 먹으면 혀가 살아난다.

행복한 아침이다.

 

그렇게 나는 순두부, 모두부, 공깃밥 그리고 반찬을 싹쓸이했다.

배부른 짝꿍의 순두부도 조금 뺏어먹고 돼지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총평

늘 그 자리에서 같은 맛을 지켜오고 있는 강릉 초당순두부 거리의

많은 순두부 식당들 가운데 두부 자체만으로 승부를 보는

초당 고부순두부는 맛과 전통을 잘 지켜오는 식당이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식당이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의 두부는 아침,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언제 먹어도 괜찮은 맛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강릉을 방문하였는데

바뀐 외관에 한번 크게 놀랐지만 내부로 들어섰을 때

그 옛날의 외관을 지키고 있어 다시 한번 놀랐다.

늘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그 모습과 맛을 유지하며 있었으면 좋겠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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