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한동안 바쁘게 지내온 탓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
약을 먹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기력 회복에 최고라고 믿기에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을 찾았다.
그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성북동 누룽지 백숙 후기를 남겨본다.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 위치 및 주차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31길 9에 위치하고 있다.
북악 스카이 웨이 드라이브 코스와 간송 미술관과 근접해 있어
서울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식당 옆에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나
발렛 파킹 전용으로만 사용되는 듯 하다.
식당 앞에 주차 요원들이 일행만 내리게 한 뒤
주차는 다른 장소로 안내한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 주차장은 식당에서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우정의 공원 바로 위 쪽 그리고 성북 외교관 사택 단지 맞은편에 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지만 공터에 차량 15대는 족히 들어가는 크기에 주차장이다.
따라서 일행을 먼저 식당에 내려주고 웨이팅을 하면서
차량은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내려오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럼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 백숙으로 들어가보자.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 메뉴 및 가격, 웨이팅 방법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대부분의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전 11:30분에 시작하여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므로
방문할 때 유의하도록 하자.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서울 성북 맛집답게 메뉴가 간단하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56,000원이고
포장은 2,000원 더 저렴한 54,000원이다.
누룽지 백숙이외에도 들깨메밀수제비는 12,000원이고
메밀전도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단, 외교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주류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음료만 판매하고 있다.
우리 가족은 오픈한지 30분정도 뒤인 12시 경에 방문하였다.
그런데도 이미 식당은 만석이었고 대기도 10팀이나 있었다.
식당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대표 한명의 이름과 총 인원수
그리고 메뉴의 이름과 갯수를 써 놓으면 된다.
그러면 종업원 분께서 인원과 메뉴를 확인한 뒤 순서대로 불러주신다.
우리 가족은 5명이었기 때문에 누룽지 백숙 2개와 메밀전 1개를 주문했다.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 내부
성북동 누룽지 백숙의 내부는 넓은 편이지만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서 사람들로 바글바글해 보인다.
실제로도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식사가 방해될 정도로 북적이지는 않는다.
가족들끼리 식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다.
테이블 좌석 이외에도 평상에 좌식 테이블이 있고
2층에도 좌식 테이블이 4~5개 있기 때문에
꽤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메뉴를 미리 주문하기 때문에 회전율도 굉장히 빠르다.
우리 가족은 10번째 정도에서 대기했지만 10분정도 기다린 듯 하다.
서울 성북 맛집 성북동 누룽지 백숙 맛
자리를 안내 받아 앉으니 이미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기본 반찬과 그릇 그리고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오이, 고추, 동치미가 있고
양념으로는 쌈장과 간장 양념 그리고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오이를 쌈장에 찍어 먹는게 은근히 식욕을 돋군다.
개인적으로는 성북동 누룽지 백숙 반찬들 중 묘미는
배추김치와 동치미라고 생각한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김치가 누룽지 백숙과 너무 잘 어울린다.
동치미는 새콤하면서도 시원한데 입을 개운하게 정리해줘서
백숙을 먹다 한번씩 떠 먹으면 다시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
식탁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밀전이 나왔다.
그 위에는 새싹 나물과 함께 특제 양념이 올라가 있다.
메밀전의 크기는 피자 미디움 사이즈 정도 되며
다 잘라서 나오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다.
그릇으로 한조각 가지고 와 먹기 좋게 잘라본다.
그리고 양념과 함께 새싹 나물을 올려 한입 가져가 본다.
메밀의 구수한 맛과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질 때 즈음
새싹의 아삭함이 느껴지며 양념의 새콤달콤함이 입안을 채운다.
아름다운 조화가 아닐 수가 없다.
메밀전을 한두조각 먹으니 감칠맛이 돌며 배가 더 고파지기 시작한다.
바로 그 때 모습을 드러낸 누룽지 백숙이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의 닭은 크기도 크고 통통하다.
부위별로 분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가져가면 된다.
퍽퍽살을 좋아하는 나는 가슴살을 가져왔다.
다리와 날개는 다른 가족들에게 양보한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의 닭은 고소하다.
고기 자체에서 이런 고소한 맛이 날 수 있나 싶다.
누린내가 나거나 하지도 않는다.
구수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닭을 먹다보니 빈그릇이 드러난다.
닭이 올라가 있던 흰 그릇을 치우면 이렇게 누룽지 그릇이 나온다.
뽀얗고 누런 누룽지를 보며 2차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춘다.
누룽지는 흰쌀 부분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역시 누룬 부분을 먹어야 제 맛이다.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끼면서 고소한 맛을 음미해본다.
닭을 엄청 먹었음에도 누룽지로 또 세그릇을 먹는다.
주체할 수 없이 숟가락을 들이댄다.
하지만 다섯 식구가 닭 두마리에 누룽지 두그릇을 다 먹지는 못했다.
누룽지는 한그릇만 먹고 한그릇은 포장하기로 한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에는 이렇게 셀프 포장 그릇이 준비되어 있다.
남은 양에 따라 혹은 나누고 싶은 양에 따라 크기가 다른 그릇을 가져오면 된다.
항아리에 누룽지가 가득 했는데 저 둥그런 통에 다 들어간다.
배부른데 억지로 먹지 말고 맛있는 음식 남기지 말고
셀프 포장을 해서 집에서도 성북동 누룽지 백숙의 맛을 즐겨보자.
총평
누룽지 백숙은 체력이 많이 딸리는 여름에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날이 추운 겨울에도 기력은 보충해야 된다.
그럴 때 따뜻한 백숙만한 보양식이 또 있을까 싶다.
성북동 누룽지 백숙은 고소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닭고기와 누룽지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집이다.
가격도 양과 맛에 비하면 합리적이다.
애피타이저로 즐기는 메밀전 또한 일품이다.
겨울이 오기 전, 성북동 누룽지 백숙 한그릇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맞이해보면 어떨까 싶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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