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과 함께한 6박 7일간의 베트남 다낭 여행기 마지막 6탄
오늘은 다낭에서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들렀던 장소들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베트남 다낭 여행 여섯째 날 일정
다낭에서의 6일 차 일정이다.
마지막 날인만큼 오늘은 어디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다낭에서의 기념품 쇼핑 및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베트남 다낭 신라 모노그램 일출 및 조식
매일 새벽 동이 틀 때쯤 저절로 눈이 떠진다.
오늘도 역시나 동이 트기 전 새벽에 눈이 떠졌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일출을 제대로 담고 싶었고
테라스에 앉아 멍하니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았다.
태어나서 일출을 제대로 본 적이 몇 번 없다.
물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떠오르는 태양은 모두 같은 태양이지만
거기에 부여되는 의미는 매일매일 다를 것이다.
다낭에서의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해본다.
오늘도 역시 조식은 쌀국수로 시작을 한다.
구성은 매일 같다. 소고기 쌀국수에 튀김 몇 조각과 쪽파
그리고 숙주를 듬뿍 넣어 가지고 온다.
매일 먹어도 맛있다.
베트남 다낭 한시장 1층 쇼핑
다낭 한시장을 방문하여 마지막으로 기념품을 담아보고자 한다.
다낭 한시장은 1층에는 먹을 것과 라탄 제품
그리고 2층에는 의류와 신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나와 짝꿍은 이번에는 1층을 방문하였다.
다낭 한시장 1층에 많은 상점들 중에서도
나와 짝꿍은 베트남 다낭 여행 카페에서 추천해 준 67번을 방문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는 청년분이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쁜 가방도 너무 많고 친절하게 잘 설명도 해줘서
라탄 컵받침, 라탄 가방, 마크라메 가방 등을 자체 할인 외에 흥정 따위 없이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다낭 가면 꼭 사 온다는 아치 카페도 여기서 구매했다.
롯데마트보다 더 싸고 흥정도 가능해서 롯데마트 시세를 알아간 뒤
그것보다 조금 더 혹은 많이 내려서 부른 뒤 구매했다.
원하는 가격대로 안 해주면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고
돌아다니면서 시세를 조금 알아본 뒤 제일 싸게 해주는 매장에서 구매했다.
신선 식품을 살게 아니라면 굳이 롯데마트를 가기보다는
한시장에서 구매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베트남 다낭 반미 맛집 반미 코티엔
다낭 한시장에서 한가득 쇼핑을 마친 뒤
다낭 한시장 근처 반미 맛집인 반미코티엔으로 향했다.
다낭 반미 맛집 반미 코티엔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콩스파 건물에서 저 남자분을 보면 된다.
최근에 반미 코티엔이 이전을 하였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상하게 번역된 반미 코티엔 간판을 바라보고
이제 골목 안으로 입성한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허름한 골목을 계속 걷는다.
이거 납치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다 보면
전봇대에 까만 반미 코티엔 간판이 또다시 보인다.
저기서 왼쪽으로 돌면 된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드디어 반미 코티엔을 만날 수 있다.
정말 깊숙이도 숨어있다.
베트남 다낭 반미 맛집 반미 코티엔의 메뉴판이다.
내부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나와 짝꿍은 포장을 했다.
포장해서 신라 모노그램에서 맥주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짝꿍은 에그 반미 나는 바비큐 돼지고기 반미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간다.
깔끔하게 포장을 해준다.
이제 반미를 들고 다낭 마트를 들려 구경을 한번 했다.
로컬 마트를 들려보니 정말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싸지 않아서 맥주 두 캔을 사서 나왔다.
그랩을 타고 다시 신라 모노그램으로 돌아온 나와 짝꿍은
테라스에 앉아 바닷가를 바라보며 맥주와 반미로 점심을 해결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바비큐 돼지고기 반미
오른쪽에 있는 것이 에그 반미이다.
바베큐 돼지고기 반미는 껍질까지 통으로 구워진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는데 쫀득쫀득하고 쫄깃쫄깃했다.
에그 반미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아주 좋았다.
첫째 날 먹었던 아이러브반미와 비교해 본다면
반미 코티엔이 훨씬 더 맛있다.
베트남 다낭 기념품
베트남 다낭에서 구매한 기념품 중 일부이다.
롯데마트에서 배달 주문하여 호텔에서 받았다.
과자는 Ahh 치즈과자, 커피조이, 코코넛 과자 등을 샀고
빠질 수 없는 cherish 망고 젤리도 샀다.
망고젤리는 무조건 많이 사 왔어야 했다.
저 두 봉지만 사 온 게 너무 후회된다.
Vinamit 건과일도 너무 맛있고 다람쥐 커피도 더 사 올 걸 하는
후회가 너무 많다. 다다익선이다.
베트남 간장도 요리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다만 소고기 쌀국수는 좀 별로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판매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소스에서 고수 맛이 너무 나서 짝꿍과 나는 아주 후회 중이다.
Pho Bo 쌀국수는 굳이 사 오지 않아도 될 물건이라 본다.
베트남 다낭 빌라 드 스파
짝꿍과 나는 다낭에 방문한 김에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롯데마트를 들렸다.
뭘 사지는 않았지만 '아 이런 곳도 있구나' 싶은 정도이지
굳이 시간을 내서 여기 와서 쇼핑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자.
차라리 다낭 롯데마트 앱으로 필요한 걸 주문해서 받고
남는 시간에 다낭을 더 즐기는 것이 더 낫다.
롯데마트에서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한
나와 짝꿍이 다낭에서 받았던 최고의 가격이자
최악의 마사지 샵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빌라 드 스파로 향했다.
들어가면 이런 쾌적한 로비가 나온다.
로비에서 잠시 대기를 하면 되는데
롯데마트 옆에 있다 보니 한국인이 엄청 많다.
즉 시끄럽다는 얘기다.
어쩜 그렇게 세상 시끄럽게 떠들면서 얘기를 하는지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질 정도였다.
예의는 또 어찌나 없는지 직원들에게 반말로 한국어로 질문하는 건
이제 뭐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나와 짝꿍이 이곳을 가고자 결정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오일 제품으로 유명한 탄 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향 중에서 나는 코코넛 향, 짝꿍은 일랑일랑을 선택했다.
여느 마사지 샵처럼 원하는 강도와 주의할 점 등을 적어주었다.
그리고 마사지룸으로 안내받았다.
사실 여기서부터 실망을 많이 했다.
다른 마사지 샵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듯하다.
침대에 머리를 놓은 부분이 너무 불편했고
마사지도 요구사항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이 되어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사지를 받고 나서 차와 과자를 주었는데
이미 마음이 편치 않아서 한두 모금 입만 대고 나왔다.
사장님이 롯데마트 내에 네일숍도 오픈하시고
사업을 확장하시는 듯했는데 기존의 매장도 신경을 좀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다낭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시 다이닝
빌라 드 스파에서 제공해 준 차량을 타고
다낭 분위기 좋은 식당인 시 다이닝으로 향했다.
짝꿍과의 다낭에서의 마지막 날을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내부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마치 정글 속에 위치한 식당 같으면서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직원들 또한 매우 친절했다.
직원이 추천해 준 와인과 함께 먹은 시 다이닝에서의 식사는
아래 후기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 보자.
2023.08.10 - [맛집] - 베트남 다낭 맛집 : 분위기 좋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다낭 시다이닝(Si Dining) 후기
베트남 다낭 맛집 : 분위기 좋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다낭 시다이닝(Si Dining) 후기
베트남 다낭 베스트 3 식당 중 마지막 세 번째 식당이다. 짝꿍과의 첫 해외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베트남 다낭 여행의 마지막 날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오늘은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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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신라 모노그램 야간 산책
다낭 파인 다이닝 시 다이닝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신라 모노그램으로 돌아온 나와 짝꿍은
마지막으로 프라이빗 비치를 걸으며 산책을 했다.
아무도 없는 해변이 너무나 평온하고 좋았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도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또다시 다낭에 오면 그때는 휴양을 해보자고 약속해 본다.
베트남 다낭 여행 마무리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다낭 신라 모노그램에서의 조식은 쌀국수로 시작한다.
지겹지도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다낭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전 무게를 달아본다.
무게가 15kg이 넘어서 케리어에서 빼고 빼서
기내용 가방에 넣어 왔다.
다낭에서 알차게도 쇼핑을 했나 보다.
다낭에서 출발하여 제주도 부근에 왔을 때는
이미 해가 지고 달이 떠 있었다.
어선들이 불을 밝게 켜고 조업을 하고 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왔음이 느껴진다.
총평
다낭에서의 6박 7일간의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짝꿍과 함께 한 첫 해외여행이었고 나의 첫 동남아 여행이기도 했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먹고 느낀 여행이었다.
힘든 일들도 있었고 아쉬운 일들도 있었다.
여행을 다니며 겪는 힘들고 아쉬운 일들로 한층 더 성장하는 것 같다.
좋은 추억, 행복한 기억들을 가지고
또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베트남 다낭 ❤️❤️❤️❤️
반미코티엔 ❤️❤️❤️❤️❤️
빌라 드 스파 ❤️❤️
시 다이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