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 6박 7일 다낭-후에-호이안 여행 후기 1탄(VP Bank atm 사용 방법 / 타이 태그 커피 / 한시장 / 코바 쌀국수 / 콩카페 / 아이러브반미 / 신라 모노그램)

다소루 2023. 8.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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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짝꿍과 나는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 시국 이후 첫 해외여행이자 짝꿍과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첫 해외여행인 만큼 짧게 다녀오기 보다는 길게 떠나고 싶었다.

연가를 아주 탈탈 털어서 6박 7일동안 다낭과 후에 그리고 호이안까지

베트남을 즐기고 돌아왔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이야기로 다낭 도착부터 VP bank atm 사용 방법과

여러 맛집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에 너무 신나고 설렜다.

인천에서 다낭까지 가는 약 4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잠들 수 없었다.

창 밖만을 바라보며 여행의 설렘을 즐겼다.

 

베트남 다낭 여행 첫째날 일정

여행을 떠날 때는 항상 트리플과 함께 한다.

각 장소에 대한 정보도 얻고 시간과 동선을 관리할 수 있어 좋다.

첫째 날 일정은 한시장 주변으로 정했다.

VP Bank atm에서 현금도 뽑고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도 맞추고

마사지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호텔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베트남 다낭 VP Bank atm 위치 및 사용 방법

다낭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서 그랩을 불렀다.

목적지는 한시장이었다.

어디에선가 한시장 근처에 트레블 월렛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뽑을 수 있는 atm이 있다는 글을 보았다.

하지만 한시장에 도착했을 때, 더운 날씨와 낯선 환경

그리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atm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잘못 왔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그랩을 불러 VP bank로 갔다.

 

베트남 다낭 VP Bank은 여러 군데 있지만

한시장 근처에는 위 지도의 은행이 가장 가깝다.

한시장에서 걸어서 2~30분 거리에 있는데

날이 너무 더운데다가 캐리어를 갖고 있는 우리에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

게다가 베트남은 인도에 오토바이들이 주차를 해놔서

절대 캐리어를 끌고 걷기에 편한 곳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VP Bank atm에 도착한 나와 짝꿍은

서둘러 현금을 인출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계속되는 오류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였다.

트레블월렛 앱에 접속해 뭐가 문제인지 확인하는데

답은 안나오고 설상가상 배터리도 거의 방전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그렇다. 트레블 월렛 실물카드 활성화를 안 했다.

반드시 앱에서 모바일 카드뿐만 아니라 실물카드도 활성화를 하자.

제발 까먹지 말고 꼭 하자.

 

다낭 VP Bank atm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보통 기기는 atm과 cdm 두 개가 있는데 두개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하든 상관없다.

1. 트레블 월렛 카드를 기기에 삽입한다.

2. 영어와 베트남어 중에서 언어를 선택한다.(Englsih 선택)

3.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비밀번호는 6자리를 입력해야 하는데

만약 4자리로 설정했다면 맨 뒤에 00을 붙이면 된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가 1234라면 기계에는 123400으로 입력)

4. 현금인출을 선택한다.(Withdrawl을 선택)

5. 당좌예금 버튼을 선택한다.(Current Account를 선택)

6. 원하는 금액을 선택한다. 은행에 자주 오고 싶지 않다면 큰 금액을 선택한다.

7. 영수증 출력 여부를 선택한다.

8. 은행 영업시간 중에 방문했다면 은행에 들어가 작은 지폐로 교환을 요청한다.

 

베트남 다낭 무료 짐보관 가능한 타이 태그 커피

다낭에서 무료 짐보관이 가능한 타이 태그 커피는 

다낭 한시장과 VP Bank at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에는 너무 덥고 힘들고 낯선 환경 속에서 긴장을 한 탓에 몰랐지만

처음부터 공항에서 타이 태그 커피로 와서 짐을 맡기고

은행에 가서 현금을 인출했어야 했다.

 

캐리어를 질질 끌고 땀을 줄줄 흘리면서 도착한 타이 태그 커피이다.

친절하게 한글로 짐 무료 보관이라고 써 놨으니 안심하고 들어간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가니 직원분이 나와 캐리어를 받아준다.

그리고 나중에 짐을 찾을 수 있는 번호 토큰을 준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한국인들이 짐을 맡기러 오고 있었다.

짐을 덜어 내니 이제 좀 여유가 생긴다.

음료를 한잔 시켜 먹으면 무료로 짐을 보관해 준다고 한다.

매장 안에는 한국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가 다낭인지 서울인지 모르겠다.

 

음료 메뉴를 확인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베트남하면 코코넛과 망고이므로 코코넛 커피와 망고 스무디를 주문한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다.

잠시 앉아 음료를 즐기며 여유를 가지고 다시 일정을 시작해 본다.

 

베트남 다낭 아오자이 맞춤 전문점 114번 가게

타이 태그 커피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한시장에 도착한다.

다낭 핑크 성당도 보이고 여기저기서 들어본 다낭 부부샵 등

이것저것 구경하며 한시장까지 다시 돌아왔다.

다낭 한시장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추러 왔지만

1층에는 먹을거리 2층에는 베트남 의류뿐만 아니라

각종 짝퉁 의류와 크록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손님의 90% 이상은 한국인들이며 시장이 크지 않아서

아주 미어터지고 시끄럽다.

 

좁은 골목골목을 돌고 돌아 도착한다.

직원이 자연스러운 한국말로 응대한다.

여성의 경우 일반 옷감과 시스루 중에 선택하고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남성의 경우 여성의 선택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나와 짝꿍이 선택한 색상은 하늘색 계열의 색상인데

베트남 여행 기간 동안 아주 유용하게 잘 입고 다녔다.

주문을 하면 치수를 재고 바로 제작에 들어가는데

빠르면 2~3시간 정도 보통은 3~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일부 글에서 옷감이 안 좋다, 사기당했다 그런 글들이 있었는데

옷감 상태도 너무 좋고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어줘서 만족했다.

가격도 후려치지 않고 정가 그대로 받아서 흥정 따위도 없었다.

아오자이를 맞출 거라면 다낭 한시장 114번 가게 적극 추천한다.

 

 

베트남 다낭 쌀국수 식당 코바 쌀국수

다낭 한시장에서 아오자이를 맞추고 나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늦은 점심은 한시장 근처 쌀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코바 쌀국수이다.

짝꿍과 나는 식당에 들어가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고

2층에는 여러 한국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다낭 코바 쌀국수는 쌀국수 이외에도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우리는 소고기 쌀국수와 볶음 쌀국수를 주문했다.

맥주 한잔할까도 고민했지만 너무 덥고 힘들어서 그냥 밥만 먹기로 했다.

 

코바 쌀국수에서 바라보는 다낭 한강 뷰는 너무나 아름답다.

 

고수와 숙주가 애초에 따로 제공이 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어 좋다.

김치가 나오는 점은 놀라웠지만 굳이 먹지는 않았다.

현지에서 처음 맛본 쌀국수는 한국과는 다르다고 느꼈지만

엄청 맛있다고까지는 잘 모르겠다.

짝꿍이 시킨 볶음 쌀국수는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간짬뽕 맛이라고 느껴졌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친절하고 응대가 좋았지만

맛은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보통의 식당 정도이다.

 

코바 쌀국수에서의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나와 다낭 한강변을 산책한다.

날씨가 진짜 미쳤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너무 아름 다고 이쁘다. 단 그늘에 있을 때만.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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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콩카페

아오자이를 찾으러 가기 전

콩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하기로 하였다.

다낭 여기저기에 있는 콩카페이지만 나와 짝꿍은 한강변 콩카페로 갔다.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내부에서 마시는 코코넛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다른 카페에 코코넛 커피보다 콩카페 코코넛 커피가 맛있었다.

SKT 사용자라면 코코넛 커피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으니

T 멤버십 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베트남 다낭 아이 러브 반미

한시장에서 주문 제작한 아오자이를 수령하고

길 건너편에 위치한 아이 러브 반미로 향했다.

베트남인들은 반미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다고 한다.

반미 또한 다낭 여행에서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였다.

 

다낭 아이 러브 반미는 아침 08:30분부터

저녁 20:30까지 영업을 하며 식당 내부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친 상태라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였다.

 

반미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나는 불고기 반미를 주문했고 짝꿍은 에그 반미를 주문했다.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주문과 동시에 반미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오픈 키친이라 신뢰도가 매우 상승한다.

 

호텔에 돌아와 베트남 라루 맥주와 함께 반미를 먹었다.

불고기 반미는 정말 강추 메뉴이다.

약간 매운맛의 양념에 고기를 볶아 빵에 넣었는데

제육볶음을 빵에 싸 먹는 느낌의 맛이었다.

남자들의 점심 메뉴 부동의 1위인 제육볶음과

바삭바삭 쫄깃쫄깃한 반미를 함께 먹는 것이

조금은 이상할 수 있지만 진짜 너무 맛있다.

에그 반미도 정말 맛있었다.

 

베트남 다낭 숙소 신라 모노그램

타이 태그 커피에서 캐리어를 다시 찾아 그랩을 타고 신라 모노그램으로 이동했다.

나와 짝꿍은 신라호텔을 정말 좋아한다.

다낭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멀지만

고민은 아주 조금 하고 6박 7일 동안 신라 모노그램에서 머물기로 결정했다.

신라호텔 골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업그레이드 쿠폰과

이벤트로 얻은 다낭 모노그램 전용 업그레이드 쿠폰을 모두 사용하여

투숙하는 6박 7일 동안 프리미어 디럭스 룸에서 머물 수 있었다.

 

너무나 고급스러운 로비와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왔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7층이었는데 뷰가 어마어마했다.

수영장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뷰에

신라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짝꿍과 함께 떠난 다낭에서의 첫날은 우여곡절과 힘듦의 연속이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둘 다 지쳐버렸다.

 

그 와중에 마주한 어글리 코리안들 덕분에 첫날부터 기분이 제대로 망가졌다.

다낭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대부분의 식당들에서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하고

직원들도 어느 정도 한국어로 응대를 한다. 그래서 여행 난이도는 최하 수준이다.

하지만 이곳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의 수준도 최하이다.

 

여행하는 6박 7일 동안 정말 많은 꼴불견을 보았지만 두 가지만 언급해 보자면

- 베트남 직원에게 한국어로 그것도 반말로 주문하고 문의하기

해외여행에서 해당 국가 언어를 할 줄 모르면 영어로 하는 게 기본 아닐까?

직원들이 한국어를 할 줄 안다면 존댓말로 말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보다 반말 한국어로 질문하고 주문하며 주문하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아서

보기에 너무 불쾌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보다 하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듯했다.

무지하다 못해 무례하기까지 한 사람들을 보니 안타까웠다.

- 식당에서 떠들고 뛰어다니기

그 어떤 나라 사람들도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지 않는다.

엄청 큰 소리로 떠들거나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애들은 다 한국인들이다.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애들을 부모는 쳐다만 보거나 함께 하고 있다.

애들은 모를 수 있다. 그래서 부모가 잘 보살피고 알려줘야 한다.

그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노키즈존이 왜 생기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자.

애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부모의 역할을 하지 않는 어른들 때문이 아닐까?

 

타이 태그 커피 ❤️❤️❤️❤️

한시장 114번 옷가게 ❤️❤️❤️❤️❤️

코바 쌀국수 ❤️❤️❤️

콩스파앤네일 ❤️❤️❤️❤️

콩카페 ❤️❤️❤️❤️

아이 러브 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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