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라연 : 한정식 코스후기(예약방법/메뉴/가격)

신라호텔 라연 예약하기

신라호텔의 대표 한식당인 라연의 예약은 두달 전부터 준비해야한다. 방문일 기준 두달 전 15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월에 방문하고자 한다면 8월 15일 아침 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신라호텔 라연 예약은 신라호텔 홈페이지 혹은 신라호텔 앱을 이용하거나 신라호텔 라연에 직접 전화하여 예약할 수 있다.
전화연결은 사실상 안된다 생각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새로고침 버튼을 수없이 누르는게 예약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짝꿍이랑 둘이서 08:50분부터 모바일 앱에서 예약시도를 수없이 반복한 결과 둘다 성공했다✌️

신라호텔 라연 점심 메뉴

신라호텔 라연 점심 메뉴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점심에는 단일메뉴를 제공한다.(비건들을 위한 별도의 메뉴도 있다)
주전부리로 시작해서 다과까지 직원분들이 서빙을 해주시고 나서 재료와 조리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뭐든지 알고 먹어야 그 맛이 느껴지는 법이다.

주전부리(대추,고구마 과자)

주전부리는 너무 과하지 않게 달달해서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음식이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번, 입이 심심해서 한번, 손이 심심해서 한번씩 먹게 된다. 아빠는 주전부리에 손을 떼지 못해 결국 엄마에게 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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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음식(단호박죽)

단호박죽은 부드럽고 담백하다. 따뜻한 음식이 들어가니 뭔가 따뜻하게 환영받는 기분이다. 감칠맛이 돌 때 즈음 빈그릇이 드러나는게 매력이다.

가리비 냉채

가리비 밑에는 잘게 잘린 양배추가 깔려 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가리비와 양배추를 유자소스가 상큼하게 입맛을 돋구어준다.

금태구이

금태구이는 롯데호텔 무궁화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요리 만화 속 미미(美味)가 이거다” 를 느끼게 해준 생선이었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금태는 황금 빛의 아름다운 생선이다. 부드럽고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기 좋다.

한우 떡갈비, 갈비찜, 등심구이

드디어 메인요리다. 한우 떡갈비, 갈비찜, 등심구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당연히 다 먹어봐야하지 않겠는가. 떡갈비는 고소하고 고기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지만 산산조각난다는 아쉬움 점이 있다. 등심구이는 입에 들어가면 녹아 없어진다. 곁들일 수 있는 두가지 소금을 주는데 무조건 찍어 먹어보자. 갈비찜은 이세상 그 어디서도 맛본적 없는 갈비찜이었다. 이건 무조건 먹어야한다. 단, 갈비찜 선택시 추가금 25,000원이 붙는다.

고기와 곁들이는 겉절이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겉절이가 나오는데 이게 또 별미다. 고기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면서도 입안을 정리해준다고나 할까.

 

전복솥밥

식사는 전복솥밥과 육회비빔밥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전복솥밥을 먹었는데 밥과 전복 뿐 만 아니라 된장국과 반찬이 하나하나 정성 가득한 맛이다.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은 고추장이 아닌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넣어 먹는데 매력적인 맛이다. 전복솥밥 보다는 육회 비빔밥 추천!

제철 과일숙과 얼음과자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을 예약하며 어머니의 환갑이라고 얘기했는데 디저트에 이렇게 귀엽게 Happy Birthday가 쓰여진 초콜렛을 넣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제철 과일로는 배를 주셨는데 상큼하니 입맛도 정리되고 소화도 되었다.

다과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마지막 코스인 다과에서는 오미자차와 밤양갱이 제공되었다. 상콤달달한 마무리였다.

총평

사실 이날은 엄마의 환갑 기념으로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을 방문한 것이었다. 예약시 어머니의 환갑이라 좋은 자리로 부탁드린다는 요청을 남겼고 감사하게도 남산뷰의 창가자리로 배정해주셨다.
입장부터 식사, 퇴장까지 친절한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은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점심 가격은 1인 175,000원이지만 신라호텔 Gold등급인 나는 5% 할인을 받았다.
총평 ❤❤❤❤❤
재방문 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