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고 사파리를 위해 새벽 5시에 눈을 떳다. 야생동물들은 새벽 일찍 사냥을 시작하는데 낮에는 태양열로 인해 더워 사냥을 하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벽 일찍 사파리를 시작해야 많은 동물들과 동물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응고롱고로는 분화구이기 때문에 롯지가 위치한 분화구 꼭대기에서 동물들이 살고 있는 분화구로 내려가야 한다. 차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곳곳에서 풀을 뜯거나 쉬고 있는 야생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영양, 들소, 얼룩말 등 초식동물들이 보인다. 사파리가 처음이었던 나는 야생동물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하지만 이런 초식동물들은 개체수가 많아 쉽게 볼 수 있기에 나중에는 별로 신기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간간히 타조같은 동물들도 보며 2~30분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