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짝꿍과 함께 연애 2주년을 맞아
2박 3일의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금요일 퇴근과 함께 속초로 출발했고
짧은 시간 안에 고성과 속초에서
많은 것을 보고 먹고 즐겨야 했기에
빡빡한 일정으로 쉼 없이 빠르게
고속 여행을 시작했다.
Day 1 : 속초 여행
▷ 일정 : 속초 중앙시장
▷ 숙소 : 속초 매일그대와펜션
▷ 맛집 : 타코이찌, 속초 닭강정, 현대 아바이순대
슈퍼 J인 나는 여행을 할 때
트리플 앱을 활용한다.
여행 일정을 동행자와 공유하여
일정을 함께 설계할 수 있고
계획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좋다.
2박 3일간의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의 베이스캠프이자
편안하고 좋았던 숙소인 속초 매일그대와펜션은
감성적인 복층 펜션이다.
2박 3일 동안 조용하게 편안히 쉴 수 있었다.
주변에 속초 동명항 포장마차촌과 영금정 등의
관광지가 있고 편의점 및 마트가 근처에 있어서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현대 아바이순대 - 오징어순대 1마리(10,000원)
타코이찌 - 리얼타코볼(12,000원), 파타코볼(8,000원), 한우감자 고로케 2개(5,000원)
속초 닭강정 - 보통맛 순살 닭강정(19,000원)
숙소 근처 마트 - 동명항 맥주, 갯골 맥주
Day 2 : 속초, 고성 여행
▷ 일정 : 아야진 해수욕장, 능파대, 백섬 해상 전망대, 김일정 별장
▷ 숙소 : 속초 매일 그대와 펜션
▷ 맛집 : 카페 우디, 진미분식, 신유네 회 박스 포장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의 둘째 날은
아침부터 눈과 비 그리고 바람이 엄청났다.
하지만 여행을 안 하고 숙소에만 있는 건
짝꿍과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신 아침 식사를 포기하고
좀 더 잠을 잔 뒤에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 매일그대와펜션 근처에 있던 카페 우디는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를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모두 아이스로만 가능하다.
카페 우디 - 아몬드 크림라떼(5,200원), 솔티드 아인슈페너(5,200원)
※현재는 각 6,500원씩으로 인상
고성 아야진 해변에 도착해 차에서 내렸다가
칼바람을 맞고 차로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 도착한 능파대는 고성과 삼척에 두 군데에 있으니 주의하자.
주차는 고성 능파대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고성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능파대는 국가지질암석공원으로
화강암의 풍화작용으로 생긴 타포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에 새겨진
다양한 모양의 구멍들이 예술적이다.
능파대 밑으로 내려와 걷다 보면
테트라포트 뒤로 평탄한 바위 해변이 있는데
포트홀도 구경하며 바다와 가까이할 수 있었다.
엄청난 파도가 테트라포트에 부서지는 모습과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아주 잠시 머물다 다음 장소로 떠난다.
추위에 덜덜 떨며 걸었더니 뜨거운 국수가 생각난다.
강원도 고성의 맛집 중 현지인 추천 장칼국수 맛집인
진미분식에서 따뜻한 장칼국수를 한 그릇 한다.
강원도 고성의 장칼국수 맛집 양대 산맥으로는
진미분식과 왕박골이 있는데
고성 로컬 지인에 따르면 진미분식은 현지인 맛집
왕박골은 관광객 맛집이라고 한다.(고성 로컬 지인피셜이니 주의하자)
고성 맛집 진미분식의 장칼국수는
색깔만 보면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이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담백하고 고추장 맛이 맛깔난다.
진미분식 - 장칼국수(6,000원)
강원도 고성 진미분식에서 장칼국수로
든든하고 따뜻하게 속을 채운 뒤 백섬 해상 전망대로 향한다.
도보 3~5분 거리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길 바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이날 바람이 어마어마해 높은 파도가 쳤다.
고성 관광지 백섬 해상 전망대는 바다 위로 건설된
전망대였기 때문에 높은 파도로 통제되었다.
굳게 닫힌 철문을 뒤로 한채 멀리서 구경해 본다.
고성 여행 일정으로 백섬 해상 전망대에 방문 예정이라면
날씨를 반드시 확인한 뒤 방문하도록 하자.
강원도 속초 여행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회로 정했다.
속초의 항구나 바닷가 주변 횟집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짝꿍과 나는 숙소에서 편안히 먹는 것을 더 선호한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속초 맛집 신유네 회 박스 포장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재료소진 시 조기 종료되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전화 혹은 문자로 예약할 수 있고
메뉴는 모둠박스(대)와 모둠박스(소)가 있다.
두 개 모두 제철 활어회 3~4개가 기본이고
모둠박스(대)는 문어숙회+멍게
모둠박스(소)는 멍게가 들어간다.
속초 맛집 신유네 회 박스 포장에서는 회와 함께
야채세트, 매운탕 세트, 물회 등을 판매하고 있고
상추+고추, 마늘+막장, 초장,간장,와사비는 따로 판매하니
예약 시 원하는 세트로 구성하여 주문하면 된다.
신유네 회 박스 포장 - 모둠박스(소)(30,000원),
마늘+막장(1,000원), 초장,간장,와사비(1,000원)
※현재는 모둠박스(대) 55,000원, 모둠박스(소) 35,000원으로 인상
고성 하나로마트 - 달홀진주 프리미엄 소주 25도(강원도 고성 전통 소주)
Day 3 : 속초 여행
▷ 일정 : 설악산 울산바위, 청호 해수욕장
▷ 숙소 : 속초 매일 그대와 펜션
▷ 맛집 : 북청 전통 아바이순대 본점, 카페 설악산로
2박 3일의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눈이 또 한가득 쌓여있다.
알 수 없는 강원도의 날씨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다.
그리고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러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로 떠난다.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러 가는데
왜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를 가는가
의문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사진이 설명해 준다.
고성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다.
리조트 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몇 걸음만 걸으면 이런 뷰를 얻을 수 있다.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오히려 좋았다.
소노캄 델피노 리조트 A, B동에 위치한
설악산 울산바위 뷰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눈 쌓인 울산바위를 바라보고 있으면
고성, 속초여행의 피로가 다 사라진다.
강원도 속초 여행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아바이 순대 마을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아바이 순대 마을에는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편하게 주차를 하고 일대를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주차장이 넓지 않으니 서둘러야 한다.
아바이 순대 마을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북청 전통 아바이순대 본점에 들어갔다.
추운 몸을 녹여줄 순댓국과
모둠순대(소)를 시켰다.
기본 반찬으로는 강원도 속초답게
각종 젓갈류가 나온다.
인심이 후한 사장님께서는
모든 테이블에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신다.
북청 전통 아바이순대 본점 -
아바이 사골 순댓국(10,000원), 모둠순대(소)(27,000원)
속을 든든히 채우고 나서
아바이 순대 마을 길을 따라 산책을 한다.
조금만 걸으면 아름다운 청호 해변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평화롭게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속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커피 한잔을 하러
카페 설악산로에 들려본다.
카페 설악산로 후기는 다음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2022.11.19 - [맛집] - 강원도 속초 맛집 : 카페 설악산로 방문 후기(위치/주차/메뉴)
총평
짝꿍과 함께 한 2박 3일간의
강원도 고성과 속초 여행은
맛과 멋을 모두 채운 여행이었다.
특히 속초에서 맛본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순대
그리고 이에 곁들인 각종 젓갈들은
우리를 젓갈 가게에서 구매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음식들과
회 포장, 장칼국수는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뛰어났다.
다만 모진 칼바람과 눈, 비로 인하여
여러 관광지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점은
고성, 속초 여행의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런 날씨가 선물한 멋진 울산바위의 풍경은
잊지 못할 것이다.
속초 매일그대와펜션 ❤❤❤❤
현대 아바이순대 ❤❤❤
타코이찌 ❤❤❤
속초 닭강정 ❤❤❤
카페 우디 ❤❤
진미분식 ❤❤❤❤
신유네 회 박스 포장 ❤❤❤❤❤
북청 전통 아바이순대 본점 ❤❤❤❤❤
카페 설악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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