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과 함께 한 3주간의 유럽 여행기 중 첫 번째 도착지인
영국 런던 여행의 1탄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6개월을 묶혔다 글을 쓰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혼란스럽지만 일단 시작해 본다.
영국 런던 여행 첫째 날 일정

짝꿍과 나는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직항보다는 중동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에 도착하는 여정을 선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는 10시간이 넘는 비행에서 한 번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유럽에 도착하는 시간이 11~13시 사이로 호텔 체크인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인천에서 자정을 넘어선 시간에 출발한 카타르 항공을 타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도 보고 나쁘지 않은 기내식도 몇 번이나 먹었다.
기내 자리도 추가금을 지불하고 둘이서만 앉아서 갈 수 있는
트윈석을 예매하였더니 긴 비행시간이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하에 도착하여 도하 공항의 마스코트 곰인형도 보고
중동 국가를 대표하는 간식인 대추야자 간식도 구매했다.
대추야자 데이츠는 처음 구매하는 거라 공항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구매했다.
견과류가 들어있는 데이츠는 달달하고 고소하고 또 먹고 싶은 맛이다.
영국 런던 여행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하여 또다시 몇 시간 비행을 하니
드디어 영국 런던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시내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태극기를 따라서 쭉 가다 보면 입국 심사대가 나오는데
한국에서 전자 여행 비자를 받고 왔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짝꿍은 여권 사진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10분 넘게 붙잡혀 있었고출입국 직원이 여권 사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경고 후 입국 시켜줬다.....)
그렇게 히드로 공항에서 짐을 찾고 이제 시내로 나선다.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히드로 익스프레스 : 가장 빠른 방법(15~20분 소요) / 사전 예약 시 10파운드(당일 구매 25파운드)
2. 엘리자베스 라인 : 30~40분 소요 / 약 12파운드
3. 피카딜리 라인 : 1시간 소요 / 가장 저렴한 방법 (약 6파운드)
이외에도 버스, 택시 등이 있지만 짝꿍과 나는 엘리자베스 라인을 선택했다.
공항에 지하철 안내판이 잘 되어있으므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이동한다.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짝꿍과 나는 트레블 월렛을 이용하여
엘리자베스 라인에 탑승했다.

엘리자베스 라인의 전철은 깔끔하고 쾌적했다.
공항에서 출발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탑승하였지만
큰 캐리어를 앞에 두고도 여유롭게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영국 런던 여행 1월 날씨


1월 영국 런던 여행의 복병은 역시 날씨였다.
워낙 비가 자주 오고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이지만
하필 우리가 런던을 방문한 시기는 영국 최악의 폭풍이
영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시기였다.

소매치기를 조심하여 짐 간수하고
휴대폰 안 뺏기려고 벽에 붙어서 지도 보고
눈앞을 가리는 빗물을 닦아 내며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영국 런던 여행 숙소 Wilde Aparthotel
나와 짝꿍이 4박 5일 동안 머문 숙소인 런던 Wilde Aparthotel 패딩턴 점은
패딩턴 역에서 걸어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 어디든지 이동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호텔이 아닌 레지던스 형태의 아파트호텔을 선택하였다.


비를 쫄딱 맞은 짝꿍과 나를 보고 호텔 직원은
조금 일찍 체크인을 해주었다.
방은 넓고 깨끗했다.


화장실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수건과 휴지 등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주방은 크지는 않았지만 갖출 거는 다 갖추고 있었다.
커피머신, 냉장고, 식기세척기, 토스트기가 있어서
음식을 해 먹고 정리하기 아주 편리했다.

짐 정리를 마치고 따뜻한 물로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약간 해가 비춘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다.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오랜 비행과 폭풍우를 맞아 아주 지쳐있는 상태였지만
1분도 허비할 수 없어 자연사 박물관으로 향한다.
패딩턴 역에서 써클라인을 타고 사우스 캔싱턴으로 향한다.
100년도 훨씬 이전에 지하로 다닐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석양이 건물을 비추는 게 너무나 아름답지만
폐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두른다.
사전 예약도 필요 없고 입장료도 무료이다.



영화에서 자주 봤던 그 거대한 고래 뼈를 마주한다.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거대한 규모는 물론이고 이렇게 잘 구성된 박물관을 마주하니
진짜 문화 강국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스페인에서 온 부부와 돌아가며 서로 사진도 찍어줬다.
유럽인에게 카메라를 맡기는 게 걱정되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물이어서 놀라움을 느끼며 박물관을 나서본다.
저녁식사는 근처에 커리 맛집인
Dishoom Kensington점에서 먹으려고 했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대기 시간이 무려 50분이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우리는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호텔 근처에 있는
런던 마트 M&S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과 기네스를 구매했다.
영국 음식이 정말 맛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정말 충격적으로 맛이 없어서 놀라움을 느끼며
나의 최애 맥주인 기네스에게서 위안을 느껴본다.
총평
1월 영국 런던은 정말 추웠다.
기온이 낮은 것이 아닌데 으슬으슬하고 추웠다.
음식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비쌀 수가 없다.
맛없고 비싼 음식 값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료로 운영하는 듯하다.
하지만 처음 접한 런던은 정말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