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국내 맛집

서울 서대문 맛집 : 40년 전통의 토종닭 전문 식당 평양옥 후기

다소루 2023. 6.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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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기력보충이 절실한 시점이다.

더운 여름에 기력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차가운 음식보다는 역시 뜨거운 음식이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닭요리만한 것이 없다.

오늘은 서대문 맛집으로 유명한 

40년 전통의 토종닭 전문 식당 평양옥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 위치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은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07-23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서대문 경찰서 주변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은 좁은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는 길에 안내판들이 서 있고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방영된 티비 프로그램 목록들이 마치 훈장처럼 붙어있다.

티비에 나왔다고 하여 무조건 맛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서대문 평양옥은 어떨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그럼 이제 서대문 평양옥으로 입장해 본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 영업시간 및 웨이팅 방법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저녁 준비를 위한 브레이크 타임인데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므로

방문 시에 참고하도록 하자.

 

서울 서대문 평양옥은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다.

그래서 매장 내에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된다.

나와 짝꿍이 방문한 날은 주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웨이팅은 없었고 매장에 손님들이 조금 있었지만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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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 내부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40년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닭곰탕 국물을 우려낼 때 쓰는 한약재와 가마솥이 있는데

한약재를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기력이 회복된다.

 

특히 이 가마솥은 40년째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짝꿍과 나는 조금의 의문을 가지기 했지만

우리가 들어섰을 때부터 밥을 먹고 나올 때까지

가마솥은 계속 펄펄 끓고 있었고 그 열기 또한 대단했다.

 

서대문 평양옥의 가게 내부는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굉장히 쾌적한 편이다.

그리고 디자인이 너무 세련되다.

40년 전통 맛집 느낌 물씬 나는 한옥의 정갈함과 더불어

현대적인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샹들리에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는 3대 방송사 방영 소개와

여러 가지 상장들 그리고 백년가게 인증서가 붙어있다.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집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 메뉴 및 가격

서대문 평양옥의 메뉴는 토종닭 요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토종닭볶음탕(중 55,000원 / 대 75,000원) 닭무침(25,000원),

닭곰탕(12,000원 / 특 17,000원), 닭백숙(85,000~95,000원)이 있고

감자전(15,000원)도 맛볼 수 있었고 해신탕(220,000~250,000원)도 판매하고 있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나와 짝꿍은 가마솥 토종닭곰탕과 바삭 감자전을 주문했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 맛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으니 술병이 보였다.

테이블마다 놓여있었는데 야관문주와 금산인삼주였다.

가격이 적혀있는 걸로 보아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술 한잔 하다가 야관문주나 인삼주와 눈이 마주치면 

바로 열어서 마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서대문 맛집 평양옥의 기본 반찬이다.

김치 두 종류 고추 장아찌 그리고 양념장이 전부이다.

맛집 느낌이 물씬 난다. 

찐 맛집에는 반찬이 많이 필요가 없다.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토종닭곰탕 맛있게 먹는 법을 읽어본다.

닭의 모든 부위를 직접 손으로 찢으시는 정성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실제로 우리가 식사를 기다리는 도중에도 사장님이 버섯을 손질하고 계셨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때라 배가 엄청 고팠는데 감자전이 우리를 먼저 맞이한다.

사장님께서 감자전을 두시며 잠시 소개를 해주신다.

감자만 사용해서 감자전을 부쳤고 색깔이 노란 이유는 치자 가루 때문이라고 하셨다.

설명만 들어도 건강이 느껴지는데 맛을 보면 기가 막힌다.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 양념장 없이 먹어도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채 썬 감자의 식감도 좋고 맛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가마솥 토종 닭곰탕 되시겠다.

국물 색깔이 여느 닭곰탕 가게의 허여멀건 국물과는 다르다.

누런 국물이 국물의 풍미와 깊은 맛을 담아내고 있다.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 굳이 소금이나 후추를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다.

 

닭고기는 크게 찢어져 있어 씹는 맛이 좋다.

모든 부위가 들어 있어서 그런지 먹을 때마다

질감이나 맛이 조금씩 달라서 아주 재미가 있었다.

고기는 빨간 양념장에 찍어도 그냥 먹어도 좋다.

 

국물과 건더기를 어느정도 먹었을 때 양념장을 풀어 먹어본다.

양념장을 더해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을 풀지 않은 처음 그대로의 국물이 더 매력적이다.

가마솥에서 깊게 우려낸 깊은 국물 맛이 나에게는 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완뚝을 한다.

 

총평

서울 서대문에 40년 동안 3대째 영업 중인

서대문 평양옥은 토종닭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식당이었다.

많은 방송에서 서대문 평양옥을 촬영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정말 맛있기 때문이다.

40년 동안 꺼지지 않는 가마솥에서 각종 한약재와 버섯, 그리고 토종닭을

우리고 또 우리고 기름을 걷어내고 손으로 직접 찢어서 준비하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정말 깊은 국물맛에 감동을 했다.

다만 고기의 양이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총평 ❤❤❤❤❤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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