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와 먹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 냉면, 막국수와 같은
시원한 음식들 가운데 빙수가 빠질 수 없다.
세계적인 디저트로 몸값 상승한 빙수 중에서도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 신라호텔 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서울 신라호텔 라이브러리 위치 및 예약 방법
서울 신라호텔의 위치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굳이 굳이 언급을 해보자면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202에 있다.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걸어올라가도 되지만
엄청난 언덕이 기다리고 있기에 차를 가지고 가는 편이 낫다.
주차도 신라호텔 정문 혹은 신라면세점 지하에 할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발렛도 맡길 수 있다.
짝꿍과 나는 신라호텔을 좋아해서 여름휴가 혹은 호캉스를 할 때면
신라호텔만을 이용하는데 이날도 연휴 기간에 호캉스를 위해
신라호텔을 예약하였고 신라호텔 골드등급에게 주어지는
스위트 룸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하여 1박을 한 뒤에
신라호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빙수를 먹었다.
신라호텔 망고빙수를 먹기 위해서는 일단 1층 로비에서
안 쪽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높은 층고에 라운지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라이브러리이다.
라이브러리 입장을 위해서는 백화점 명품점 입장 예약하듯이
입구에 있는 예약 기계를 이용하면 된다.
짝꿍과 나는 11시에 체크아웃을 마친 뒤, 바로 예약을 하였다.
20~30분 정도 기다린 뒤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입구 바로 앞에 자리가 나와서 아쉬웠다.
서울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
서울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은 정말 언제 봐도 놀랍다.
2022년에는 8만 3천원 하던 망고빙수가
2023년에는 더 올라서 9만 8천 원이 되었다.
이러다가 내년에는 10만원이 넘는 건 아닐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애플망고빙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즐겨보도록 하자.
서울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맛과 양(feat. 2022년과 비교)
사람이 어찌나 많고 애플망고빙수를 어찌나 많이들 시키는지
직원들이 쉴 새 없이 망고빙수를 옮기고 치우고 옮기고 치우고 하는데도
우리가 시킨 애플망고빙수는 약 30분이 훌쩍 지나고서야 나왔다.
작년 여름에도 짝꿍과 함께 신라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겼었고
그때도 어김없이 애플망고빙수를 먹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이 작년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이고
오른쪽에 있는 사진이 올해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이다.
구성은 똑같다.
하얀 우유얼음 위로 애플망고가 쌓여있고 그 위에 다시 우유얼음을 올렸다.
팥 고명과 망고아이스크림 한스쿱이 제공된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작년에 비해 달라진 건 크게 없다.
다만 애플망고가 조금 작아졌다고 느껴진다.
주방에서 어떻게 다듬고 썰었느냐에 차이일 것이다.
사실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여전히 맛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우유얼음과 애플망고를 그릇에 올리고 그 위에 팥 고명을 올려 먹어본다.
신라호텔 망고빙수는 팥과 함께 먹어야 진짜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빙수는 원래 팥이랑 함께 하는 것이다.
달콤한 팥과 망고 그리고 고소한 우유얼음이 조화롭게 입안을 감싼다.
그다음으로 망고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어본다.
애플망고빙수에 망고 아이스크림 고명을 올리면
달콤함이 3배가 되어 입안에 들어온다.
이러다가 당뇨병에 걸리면 어쩌지 싶지만 행복하다.
하지만 망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아서일까?
애플망고의 달달함은 살짝 잊힌다.
그럴 때는 다시 팥을 올려먹고
아쉬움이 감돌면 다시 망고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으면 된다.
이게 바로 쩝쩝 박사의 지혜이다.
짝꿍과 함께 애플망고빙수를 후루룹 짭짭 해치운 뒤
괜히 라이브러리 옆 베이커리를 기웃거려 본다.
내가 좋아하는 다쿠아즈 아이스크림이 있다.
작년에 비해 크기는 조금 더 커진 것 같은데 맛이 몇 가지 사라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배가 부른 나머지 다쿠아즈는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려본다.
총평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여전히 맛있었고 여전히 만족스러웠다.
애플망고는 달콤하고 우유빙수는 고소했다.
고명으로 나오는 팥과 망고 아이스크림도 여전히 그 맛을 지키고 있었다.
여전히 양도 푸짐해서 짝꿍과 둘이 먹기에는 마치 한 끼 식사 같았다.
적어도 성인 3명은 먹어야 디저트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했으나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하지만 좋았다. 이런 맛있는 애플망고빙수를 또 어디서 먹을까 싶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은
조금만 더 올랐다가는 주머니 사정이 따라잡지 못할 것 같다.
다음번에는 5월까지만 판매하는 벌집빙수를 맛보러 와야겠다.
그리고 다음 달에 떠나는 다낭 신라호텔에서도 애플망고빙수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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